노화는 대표적인 피부 탄력 저하 요인으로 피부가 아래로 처지며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는 얼굴뿐 아니라 가슴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출산, 수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인해 유방조직이 처지는 유방하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미용적 문제를 넘어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가슴이 처지면 체형 비율의 왜곡, 속옷 착용 불편, 어깨와 허리 통증, 만성 피로감은 물론 심한 경우 가슴 하부에 피부 짓무름이나 습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유방조직과 피부 지지 구조의 탄성이 저하되어 중력에 의해 가슴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으로 의학적으로는 유방하수로 분류된다.

이처럼 중등도 이상의 유방하수 환자에게는 하수교정술, 즉 거상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보통 정상 유두 위치가 되기 위하여 약 4cm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면 거상술의 대상이 된다. 이 거상술은 총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볼륨이 충분하다면 수직절개 거상술, 축소가 필요할 정도의 볼륨이라면 수직절개 축소술, 볼륨이 부족하면 보형물과 거상술을 동시에 사용하는 확대거상술을 사용한다. 

확대거상술은 처짐이 있으면서 볼륨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사용되는 수술법으로 유륜 둘레 수술법과 수직절개 수술법으로 나뉜다. 이처럼 처짐 교정 수술은 매우 복잡하며 좋은 수술결과를 얻으려면 열심히 발품을 팔아 상담을 다녀보아야 한다. 집도의가 확대, 축소, 처짐 교정 모두에 능통하여야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확대수술로는 유두 상승이 약 1-2cm만 이루어지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 시에 상세히 문의하여야 한다. 무분별한 확대수술로 유두 위치나 유선 하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처짐을 악화시키거나 이중주름, 비대칭, 불균형 같은 2차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피부 탄력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보형물을 삽입하면 가슴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해부학적 이해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비아이오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가슴 처짐이 심하거나 가슴 크기가 큰 경우에는 가슴축소술이 처짐 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 수술은 단순한 크기 감소가 아니라 유두 위치 재배치와 피부·조직 재구성을 통해 가슴을 해부학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로 복원하는 재건적 성격의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처짐 진단과 해부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절개 방식과 조직 처리 범위를 설계하는 것이 수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