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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아이 소이증, 언제 수술해야 할까?
원장 등록일 25.05.21

 태어난 아이의 귀가 한쪽만 작거나 모양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부모는 걱정과 혼란에 휩싸인다. '유전일까?', '수술이 필요한가?', '언제 수술이 가능할까?' 등 수많은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소이증은 단순히 외형적 문제를 넘어 사회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합적인 질환이지만, 많은 보호자가 정보 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언제 수술을 시킬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이증은 귀의 발달에 이상이 생기는 선천적 기형으로, 귀가 정상 크기보다 훨씬 작거나 거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소이증은 아직 명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유전이 아니지만, 특정 증후군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엔 유전성이 있을 수 있다.

아이의 심리적 위축을 걱정하여 유치원에 가기 전부터 수술이나 치료법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무이증의 경우, 테이프를 이용한 임시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이증인 경우 남아있는 잔여 조직을 제거해야 해 어린 나이에 수술은 불가능하다. 이 잔여 조직이 나중에 시행하는 영구적인 귀 재건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이증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귀는 보통 12세 이상이 되면 성인 귀 크기로 성장이 끝난다. 이 시기가 되면 귀틀을 만드는 재료인 가슴의 성장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12살까지 기다려 수술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슴둘레 75cm 이상, 키 155cm 이상일 경우가 수술의 적기로 볼 수 있다.


수술의 시기를 미루는 또다른 이유는 상대적으로 어린 시기에 수술 받은 환자들에게서 대표적으로 세 가지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첫째, 어린아이의 가슴 연골의 내구성이 약해 시간이 지나며 연골 일부가 흡수되어 귀 형태가 점차 변형됐다. 둘째, 성장이 덜 된 작은 가슴에서 일정 크기의 가슴 연골을 떼어낸 경우, 충분히 성장한 후 연골을 떼어내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결손이 크게 생기게 되며 그로 인해 이후 성장하면서 흉곽의 모양이 한쪽으로 일그러지는 변형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정상 귀와 유사한 귀를 만들기 위한 최신 수술법은 귓구멍의 형태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과거 수술법에 비해 많은 양의 연골이 필요한데, 어릴 때의 제한된 가슴 연골 양으로는 정상 형태의 귀로 만들기에는 부족하다.


일부 병원에서는 청소년이 지난 성인은 연골 기틀의 조립이 쉽지 않아 수술 결과가 좋지 않다고 설명하지만, 연골에 석회화가 진행되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성장이 덜된 아동보다 더 좋은 수술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비아이오성형외과 박철 원장은 “성공적인 소이증 수술을 위해서는 형태와 현재 잔존해 있는 정도를 고려하여 적합한 시기와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자체가 까다롭고 형태에 따라 변수가 많아 귀성형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